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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가족 호칭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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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개구리
작성일21-09-14 11:44 조회4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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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때 가족 호칭어 문제 


코로나19로 추석 가족 모임을 꺼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고, 여기서 가족 간 호칭어 문제에 부딪치게 됩니다.


우선 여성 배우자의 부모를 부르는 '아버님', '어머님'은 부모를 뜻하는 

'아버지', '어머니'에 높이는 의미하는 '님'자를 붙인 말입니다.

하지만 남성이 부르는 '장인 어른', '장모님'은 남자 어른, 여자 어른을 뜻하는

말로 부모의 의미가 들어 있지는 않다고 하네요.


즉, 결혼한 여성은 배우자의 부모에게 '저는 당신의 자녀입니다'를 계속

고백한다는 의미인데, 결혼한 남성은 '저는 당신의 자녀가 아닙니다'라고

계속 선을 긋고 있다는 뜻입니다.


배우자의 동생을 부르는 말은 더 이상합니다.

여성이 배우자의 동생을 부르는 말은 '아가씨', '도련님'인데 주인 집 아이를 

부르는 말로 존댓말을 붙여야 합니다.

반면, 남편이 배우자의 동생을 부르는 말은 '처제', '처남'은 반말의 성격이

강합니다.


여기에 사람들의 반응은 '별거 아닌 걸 가지고 문제 삼는다', '우리 전통인데'

리고 들 하지요.


문제가 되는 가족 호칭어 대부분은 결혼한 여성이 남편의 가족에게 쓰는 말로

가족 안에서 여성이 여기에 반기를 들기는 사실상 어렵죠.

시대의 가치관과 가족의 형태가 바뀐 만큼 가족 간의 호칭도 바뀌어야 하고

실제로 그렇게 바꾸는 집도 있습니다.


인권과 평등을 최고의 가치를 둔 사회, 개인이 싸우고 쟁취하기보다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차별과 불평등의 언어를 차츰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2021 추석 연휴 때는 코로나19로 가족 간의 모임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진지하게 오해 없는 소통을 만들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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